北, 한미연합훈련 코앞 미사일 발사…정부 "도발 중단하라"

입력 2026-08-12 16: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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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재발사
올해만 11번째, 사거리 700Km 추정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일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기종으로 보인다. 정부는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6시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이 "7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통상 300~1천km 사거리의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로 분류한다. 북한은 지난 6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점을 미뤄 같은 기종을 재발사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만 11번째다. 미사일이 발사된 원산 일대에서 약 130km 떨어진 강원 고성군 공현진 일대 해변에서 육안으로도 관측됐다.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앞두고 있어 무력 시위로도 해석된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와 합참 등 관계 기관과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 영향을 분석·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약 90㎞였고 약 690㎞를 비행한 뒤 일본 EEZ 바깥 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이즈미 산지로 방위상은 "베이징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 항의하고 규탄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강원 고성군 공현진 일대 하늘에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 궤적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이를 제보한 목격자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 공현진 해변 인근을 산책하던 중 북한 방향에서 동해 쪽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물체를 봤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12일 오전 강원 고성군 공현진 일대 하늘에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 궤적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이를 제보한 목격자는 이날 오전 6시 1분께 공현진 해변 인근을 산책하던 중 북한 방향에서 동해 쪽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물체를 봤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연합뉴스에 "비행기에서 생기는 구름과는 모양이 달랐고,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처럼 연기가 길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