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유압부품 사업 진출…대동 공급망 안정성도 높인다

입력 2026-08-12 1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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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텍 지분 94.7% 약 90억원에 인수

대동금속CI
대동금속CI

대동 계열사 대동금속이 유압부품·시스템 기업 하이드로텍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주물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은 이사회를 열어 약 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하이드로텍의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인수한다.

회사는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거래를 통해 자본 기반을 보강하고, 매출이 발생하는 신규 사업을 편입해 상장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를 유압부품·시스템 분야까지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인수는 대동금속이 최대주주인 대동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이를 재원으로 대동이 보유한 하이드로텍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증자에 참여해 대동금속의 상장 안정성과 중장기 사업 기반 강화를 지원한다.

대동이 취득하는 대동금속 신주 300만주의 예정 상장일은 9월 17일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특수관계인 간 거래인 만큼 독립된 회계법인을 통해 하이드로텍의 기업가치를 평가해 거래가액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대동은 대동금속의 안정적인 사업 지속을 통해 농기계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대동금속의 상장 및 사업 안정성을 높여 엔진 주물부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공급망 전환 및 생산차질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아울러 대동금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주조 소재·부품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사업 축을 추가한다. 하이드로텍이 대동 농기계 사업과 연계된 기존 수요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비교적 예측 가능한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대동금속의 산업장비 고객 기반과 하이드로텍의 제품군을 연계해 외부 고객과 신규 제품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이번 인수는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더해 대동금속의 사업 기반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 주물 부품 사업, 로봇, 모빌리티 분야 첨단 신소재 사업 그리고 유압부품 시스템 사업까지 사업 간의 성장 시너지를 높여 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2030년 매출 2,400억 원 목표를 달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하이드로텍은 농기계와 산업장비 등에 사용되는 유압부품과 유압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대동이 생산하는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에 필요한 유압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농기계·산업기계 업체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