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풀고 LTV·DTI 지원해야 실수요자 집 산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을 지목하며 세제 개편을 비판했다. 아울러 경쟁 후보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완전히 돌팔이 의사 처방"이라며 강하게 공세를 폈다.
송 후보는 12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핵심은 부동산을 잘못 다루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부동산 세금을 손대지 말라는 게 일반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인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합쳐도 1조원 수준"이라며 "50조원의 추가 세수가 생기는데 왜 1조원에 목숨을 거느냐"고 주장했다.
또 "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10억 원 한도를 만들고 비거주자를 제외하려 하느냐"며 "직장이 있어 서울 집을 두고 인천에 거주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집을 팔아 미국으로 이민 가는 것도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공급 확대와 관련해서는 "PF도 풀어줘야 한다"며 "공급을 늘려도 LTV, DTI 같은 대출 지원이 없으면 실수요자가 어떻게 집을 사겠느냐"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핵심 지지층 이탈'로 진단한 정청래 후보를 향해 "완전히 돌팔이 의사 처방"이라며 "이런 진단으로 아프지 않은 곳을 수술하면 의료사고가 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가 지난 10일 TV토론에서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를 제대로 답하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대표 후보가 국정과제 발표회까지 참석해 놓고도 그걸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당청이 갈등하고 따로 놀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1호 국정과제인데 이를 몰랐다는 것은 황당한 정도"라며 "호남 사위라며 호남 표를 구걸하고 다니면서도 정작 핵심 국정과제는 몰랐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가 '내란 종식'을 1호 국정과제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그건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이라며 "정 후보는 정신적으로 조국혁신당 당대표였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자신을 향해 '송밀필패'(송영길이 밀면 필패)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길 사람을 민 것이 아니라 어렵지만 옳은 사람을 밀었기 때문"이라며 "정 후보도 평택을에서 김용남 후보를 공천하고 후원회장까지 맡았는데 왜 졌느냐"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