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에 중도층·40대도 돌아섰다…지지율 42.9%

입력 2026-08-12 09:35:14 수정 2026-08-12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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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운영 관련 부정 평가 54.1%
지지율 하락 원인은 부동산 정책·증시·보완수사권 폐지 등으로 꼽혀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충북 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도층과 4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9%, 부정 평가는 54.1%로 조사됐다. 긍·부정 격차는 11.2%포인트였다.

직전 조사(7월 25~27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7.4%에서 42.9%로 4.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9.5%에서 54.1%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67.6%, 부정 평가가 30.3%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서울은 긍정 37.2%, 부정 59.5%, 인천·경기는 긍정 42.7%, 부정 54.8%로 수도권에서 모두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34.7%, 부정 62.5%,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9.4%, 부정 58.3%로 각각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41.7%, 부정 51.7%, 강원·제주는 긍정 46.6%, 부정 50.0%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직전 조사에서 긍정 47.8%, 부정 47.4%로 팽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 29.5%, 부정 62.4%, 30대는 긍정 35.4%, 부정 62.9%로 2030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다. 40대 역시 긍정 44.1%, 부정 53.7%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40대가 긍정 51.4%, 부정 45.5%였으나 이번에는 부정 우위로 바뀌었다.

반면 50대는 긍정 53.3%, 부정 43.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60대는 긍정 48.6%, 부정 50.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고, 70세 이상은 긍정 41.7%, 부정 54.8%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45.5%, 부정 51.1%로 부정 평가가 5.6%포인트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긍정 49.8%, 부정 47.9%로 긍정 평가가 소폭 우세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68.6%, 부정 29.3%로 긍정 평가가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긍정 13.6%, 부정 84.8%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4%, 국민의힘이 37.3%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1.7%, 기타 정당 1.5%, 진보당 0.7%, 없음 9.8%, 모름 0.9%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46.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국민의힘은 36.0%에서 37.3%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급등락을 반복하는 증시,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꼽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무선 RDD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