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신체 궁금해서 그랬다" 심야 옥탑방 침입·불법촬영…30대男 '구속'

입력 2026-08-11 18:42:53 수정 2026-08-11 1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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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자신이 사는 건물 옥탑방에 심야시간 침입해 잠자는 20대 여성들을 지켜보고, 이들의 신체를 촬영까지 한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이날 주거침입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한 결과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50분쯤 경기 군포시의 한 건물 옥상에 위치한 옥탑방에 창문을 통해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건물에 거주 중이었다. A씨는 옥탑방에 사는 20대 여성 B씨 등의 신체를 몰래 찍은 혐의도 있다.

A씨와 피해자들은 같은 건물에 거주할 뿐,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옥상에 몸을 숨기고 있던 A씨를 발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B씨 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구체적인 촬영 시점 등을 살피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의 신체가 궁금해서 그랬고, 다른 성범죄 목적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신병을 확보한 A씨의 여죄 여부를 조사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