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6천323억원 규모 1회 추경 편성…지역경제·산불복구에 집중

입력 2026-08-11 1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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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예산보다 873억원 증액…농어촌 기본소득에 296억원 투입
산불 피해목 벌채 70억원·과수재배시설 56억원 등 농업·재해 대응 강화
노후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SOC 확충…민생경제 회복에 재정 집중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6천323억원을 편성했다.

당초 예산보다 873억원(16.02%) 늘어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불 피해 복구, 농업·재해 대응 등 시급한 현안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재원 마련이 핵심이다. 군은 11일 청송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5천777억원, 기타특별회계 546억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는 당초예산보다 808억원(16.25%), 기타특별회계는 65억원(13.61%) 각각 증가했다.

군은 세외수입을 비롯해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추가 재원으로 확보해 지역 내 시급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296억원을 편성해 농촌지역 주민의 소득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지난해 대형 산불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사업에 5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 피해지원금 56억원을 반영해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농가 등의 부담 완화에도 나선다.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진보면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10억원, 안덕면 장전리 실물천 제방 정비사업에 10억원을 각각 편성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을 추진한다.

특별회계에는 상·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43억원, 청운·구천·상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19억원, 청송읍 거대리 웃샘골 지방상수도 설치공사 7억원,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관리비 5억원 등이 추가 편성됐다.

청송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를 비롯해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기반시설 개선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며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