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공군기지 기능 타 기지 이전"

입력 2026-08-10 17: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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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구축 위한 '전격전' 지시, '초격차 산업 생산 설비 성과 전국으로 확대해야' 당부도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구축을 위해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은)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착공 후 2년 만에 양산에 돌입한 일본 구마모토 TSMC 제1공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성장의 축을 국토 전체로 확장하고 초격차 산업의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는 것"이라며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K자 성장, 즉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할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전체 역량으로 일군 성과가 특정 기업이나 또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미리 잘 챙겨야 한다는 주문이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함께 지원할 방안과 피지컬 AI(인공지능)의 발전이 산업대도약으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프로젝트 초반부터 '모두의 성장'을 만들 방안을 고민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발언 후 ▷국무조정실장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규제·정부혁신 추진방안' 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3대 메가프로젝트 상생협력 방안' 보고 ▷재정경제부 장관 '충청권·영남권 메가프로젝트 추진현황 및 계획' 보고 ▷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전력·용수 공급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