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푸드테크 기업 농업회사법인㈜영풍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 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영풍은 33년간 한국 고유의 맛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브랜드 '요뽀끼'를 비롯해 떡국, 잡채, 김밥, 부침개 등 다양한 한식을 세계 약 12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출국을 130개국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풍의 성장 동력은 기술력 확보와 현지화였다. 냉장·냉동 유통이 일반적이던 떡볶이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했고, 떡과 소스를 컵에 담아 약 3분 만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완성했다. 국내 최초 상온 떡볶이와 세계 최초 상온 컵 떡볶이 관련 특허기술을 확보해 해외 유통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매운맛과 치즈·까르보나라 등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할랄·비건·글루텐프리, 미국 FDA 등 국가별 인증 확보로 경쟁력을 높였다.
수출 성과는 해마다 새로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영풍은 2012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7년 300만불, 2018년 500만불, 2019년 1천만불, 2022년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차례로 수상했다. 올해는 3천만불 수출의 탑을 목표로 다시 한번 자체 최고 기록 경신에 나선다. 수출을 주력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도 탄탄하게 다졌다. 영풍은 네덜란드 5천만달러, 인도 7천500만달러, 튀르키예 3천만달러를 비롯해 일본·캄보디아·말레이시아·우크라이나·미국·브라질·싱가포르 기업과 총 1억7천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바이와 미국, 태국, 브라질, 중국 등 세계 주요 식품전시회에도 참가하며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도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영풍은 2020년부터 CJ ENM의 글로벌 K컬처 행사인 'KCON'에 참여해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요뽀끼를 알렸다. 올해 3월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는 조재곤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성장 사례를 소개하며 "요뽀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1억달러, 나아가 10억달러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장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풍은 대구 성서산업단지 두 곳의 생산 캠퍼스를 두고 고용을 확대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푸드뱅크 식품기부와 장학금·기부금으로 약 8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나눔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공장과 로봇 자동화, AI를 접목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영풍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대구 식품산업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조재곤 영풍 대표는 "대구에서 시작한 작은 식품기업이 세계 125개국에 우리 떡볶이를 알리기까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식에 기술과 혁신을 더해 세계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K푸드로 발전시키고, 지역 인재 채용과 나눔 활동을 통해 대구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푸드테크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