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에서 밭일을 하던 30대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쯤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한 농가 주변 수풀 속에서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오후 3시쯤 자신이 일하던 농장에서 밭일을 하던 중 "몸이 좋지 않다"며 휴식을 취하러 간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실종 28시간여 만에 수풀 속에 쓰러져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지병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는 8개월 체류 조건의 계절근로자 비자로 입국해 일하던 노동자"라며 "온열질환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숨진 지역은 지난 3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한 상태였으며, 실종 시점의 기온은 36.2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