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동문 미술가 모임 '갑자기(GAP zagi)'…'이경(移境):경계를 넘어, 경계너머' 전시

입력 2026-08-10 13: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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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과 예술이 만나는 첫 번째 이야기…칠곡 갤러리 파미에서 21일까지

경북대 동문 미술가 모임
경북대 동문 미술가 모임 '갑자기(GAP zagi)'의 네 번째 전시가 칠곡군 갤러리 파미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갑자기 제공

경북대학교 동문 미술가 모임 '갑자기(GAP zagi)'의 네 번째 전시 '이경(移境):경계를 넘어, 경계너머'가 칠곡군 갤러리 파미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경·김재경·신경애·신명숙·배문경·정희윤·채미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판화·설치·입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예술적 시선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이경(移境)'은 물리적 공간의 이동을 넘어 인식과 경험, 사고의 경계가 확장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참여작가들은 기억과 시간,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를 각자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익숙한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김선경 작가는 삶의 불확실성을 견디며 흘러온 종이배를 별과 꽃, 나무, 달빛으로 이어지는 기억과 치유의 서사로 풀어내며, 삶의 여정을 따뜻하게 비춘다.

김재경 작가는 집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속에서 인간의 감정과 기억, 일상이 머무는 공간을 담아낸다.

배문경 작가는 민화와 십장생의 이미지를 입체 공간으로 확장하여 전통 속 상징과 상상력이 공존하는 새로운 풍경을 완성했다.

신경애 작가는 한글 세로쓰기와 회화를 결합해 글과 그림이 하나였던 한국 전통미술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언어로 재해석했다.

신명숙 작가는 인간의 몸을 모티브로 시간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숲을 통해 존재와 시간의 관계를 성찰했다.

정희윤 작가는 감정을 감춘 얼굴과 변형된 신체를 통해 불안과 욕망, 결핍 등 인간 내면의 보이지 않는 감정을 형상화 했다.

채미 작가는 점과 색이 나무에서 숲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간 내면의 풍경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도시재생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갤러리 파미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매년 공개 공모를 통해 개인전 1팀과 단체전 1팀, 총 2개팀을 선정해 지속전인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품격있는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