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경남 기세에 밀리다 후반부터 기회 잡아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 크로스 데커스 헤더골로 연결
한동안 승리가 없었던 대구FC가 오랜만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지난 7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양 팀은 서로의 뒷공간과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의 문전 쇄도로 실점할 뻔했던 대구는 이후에도 경남의 역습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았다.
경남은 전반부터 펠리페를 중심으로 대구의 문전을 계속 두드리며 대구를 밀어붙였다. 대구는 위기 때마다 골키퍼 한태희의 슈퍼세이브로 이를 넘겼다. 반면에 대구는 경남에게 밀리는 양상이 지속됐다. 박인혁, 김주공, 세라핌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역습과 돌파를 계속 시도했지만 전반 동안 슈팅은 3개,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경남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자 대구는 후반 8분 박인혁 대신 세징야를 투입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다.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현오와 조상준을 투입하면서 승리를 노렸다.
세징야는 세라핌과 합심해 경남의 측면을 계속 뚫으려 했으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골을 만들지는 못하는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여기에 후반 39분 김형진이 부상을 입으며 박기현과 교체되는 등 수비에도 구멍이 생겼다.
이를 해결해 준 건 데커스였다. 후반 17분 김주공과 교체로 들어온 데커스는 자신의 특기인 발재간을 살려 경남에게 간 공을 탈취해 오거나 문전 쇄도에도 일조하며 경기를 대구 우위로 만들어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킥이 그대로 데커스에게 향했고 데커스는 이를 헤더로 연결, 승부를 마무리짓는 골을 만들어냈다. 데커스의 골 이후 대구는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주어진 추가시간 9분을 잘 지켜 승리를 얻어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화성을 다시 제치고 리그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근 부산 아이콘스가 4연패에 빠지며 리그 1위자리를 수원 삼성블루윙즈에 내주고 4위로 떨어지며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팀들의 순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대구는 일주일 간 전열을 재정비한 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홈인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충남아산FC를 맞아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