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국내 최고 52위 유지
도화엔지니어링은 글로벌 100대 재진입 눈앞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이 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Record)이 발표한 세계 설계회사 순위에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 12곳이 이름을 올리며 해외 경쟁력을 입증한 것. 삼성E&A는 국내 최고 순위를 지켰고, 도화엔지니어링은 글로벌 100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ENR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세계 225대 설계회사'(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12개사가 순위에 포함됐다. 순위는 해외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지난해 명단에 있던 GS건설은 빠졌고, 수성엔지니어링은 다시 순위에 진입했다.
국내 최고 순위는 삼성E&A가 차지했다. 삼성E&A는 해외 매출 3억300만달러로 52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네 계단 하락했지만 글로벌 100대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02위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글로벌 100대 진입에는 두 계단이 부족했지만 국외사업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24년 91위에 올라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최근 페루와 폴란드 등에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며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119위), 한국전력기술(134위), 유신(145위), 건화(146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176위), 삼안(189위), 한국종합기술(190위)이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안은 지난해 처음 순위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도 189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다산컨설턴트(208위), 제일엔지니어링(209위), 수성엔지니어링(219위)은 200위권에 포함됐다. 수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순위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세계 1위는 캐나다와 미국, 유럽 등에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WSP 글로벌이 차지했다. WSP 글로벌은 해외 매출 95억6천320만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캐나다의 앳킨스리얼리스, 3위는 호주의 월리가 각각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