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최근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 용역 공고
사실상 광주군공항 이전 사업에 참여하는 모양새
尹 정부 당시 TK신공항 참여엔 부정적…강대식, "동일 대우해야"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고리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자 답보 상태에 빠진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곤궁한 처지가 두드러진다. 윤석열 정부 당시 대구경북(TK) 정치권의 노력에도 사업 참여 요청을 외면해 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군 공항 종전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6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을)에 따르면 LH는 지난 3일 긴급 전자입찰공고를 내고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단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 시행자 찾기에 나섰다. 이 용역은 ▷기본계획 ▷지구단위계획 ▷예비타당성조사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산단 지정·조성을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용역 추정가격은 354억원 규모에 달한다. TK 정치권은 산단이 광주 군 공항 종전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사실상 LH가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발을 들였다'고 해석한다.
윤석열 정부 당시와 LH의 태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TK 정가 관계자는 "윤 정부 당시 TK 정치권은 LH의 대구 군 공항 이전 등 TK 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해 전방위적 요청을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LH 측은 '사업의 성공 추진을 희망한다'면서도 손실 보전이 필요하다는 등 여러 조건을 내세워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는 것.
하지만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가 차원의 가속 페달 속에 LH가 반도체 산단 조성(광주 군 공항 종전부지 개발)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온도차를 보인다.
강대식 의원은 "TK신공항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5극3특'의 TK 핵심 사업이자,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같은 사업 방식(기부 대 양여)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TK 신공항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어떤 행정 지원을 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것인지 국민 앞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