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지난 6월부터 찬반 설문조사 진행
인근 희망 학교로 배정해 내년 3월부터 통합 예정
학생 수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 학교 3곳이 문을 닫는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중심의 적정 규모 학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3월 학교 3곳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달서구 장기동 장성초등학교(전교생 86명)와 서구 중리동 서남중학교(90명), 남구 대명동 경혜여자중학교(117명) 등이다.
장성초는 올해 양방향 공동통학구역(통학구역 내 학생이 학교를 선택해 다닐 수 있는 제도) 시행 이후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는 학생·학부모의 이동으로 학생 수 감소가 가속화됐다. 서남중과 경혜여중은 구도심 지역의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통합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과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장성초는 인근 장산초로 통합하고, 서남중과 경혜여중은 학생들의 희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인근 중학교로 분산 배정하기로 했다.
서남중 학생들은 경운중·중리중을 포함한 서구 학군 내 학교와 달서구 용산중까지 배정 대상에 포함된다. 경혜여중 학생들은 경상중·대명중·경일여중 등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통합 대상 학교 학부모와 통합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대구에서도 폐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교동중을 시작으로 2024년 신당중, 2025년 서변초 조야분교장, 2026년 월곡초·비봉초·서촌초·파호초 등이 폐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