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408억원 벤처펀드 조성…지역 스타트업에 143억원 이상 투자

입력 2026-08-06 16:50:21 수정 2026-08-06 18: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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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코프로 등 출자…2026~2034년 지역 벤처기업 투자

경상북도-IBKA 혁신 벤처펀드 결성식.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IBKA 혁신 벤처펀드 결성식.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408억원 규모의 혁신 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끌어오고, 포항·경산·구미를 잇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경산농협 본점에서 'IBK-에코프로 경북지역 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한국모태펀드 160억원, IBK기업은행 170억원, 에코프로 70억원, IBK자산운용 4억원, 에코프로파트너스 4억원 등 모두 40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 8년이며, 이 가운데 4년은 투자기간이다. 공동 운용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첨단산업 분야 전문성과 IBK자산운용의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전체 결성액 가운데 143억원 이상은 경북 기업과 경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경산·경주·구미·포항 등 권역별로도 18억원 이상을 배정해 특정 지역에 투자가 쏠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철강과 2차전지, 모빌리티 등 경북의 기존 전략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이 산업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이번 펀드를 포항·경산·구미를 잇는 'G-star 밸리' 구축의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에 가지 않아도 투자가 오는 경북'을 목표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집적화 벨트를 구축하고, 오는 2034년까지 '경북 G-star 펀드'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펀드가 지역 기업이 도전하고 기술이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혁신 인재들이 경북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