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 치료 역량 입증…대구보훈병원·파티마병원도 우수
환자 중심 의료부터 공공의료·약제 관리까지 객관적 평가서 경쟁력 확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에서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모두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치료 성과와 공공의료 분야 평가에서도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대구 의료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환자가 직접 체감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실제 진료의 질과 공공의료 수준까지 객관적인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 따르면 지역에서 영남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나란히 11회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영남대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급성기 뇌졸중 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병원 도착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술 시행률과 120분 이내 동맥내 혈전제거술 시행률이 모두 100%를 기록했고, 뇌졸중집중치료실(Stroke Unit) 평가에서도 최고등급(A등급)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도 종합점수 99.46점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85.17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99.25점)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뇌졸중집중치료실 A등급을 비롯해 병원 도착 120분 이내 동맥내 혈전제거술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기능평가 실시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입원 중 폐렴 발생률도 0%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대구보훈병원은 최근 발표된 제5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지역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이 환자가 직접 평가한 의료서비스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구보훈병원은 간호사와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정서적 지지, 환자 안전과 병원환경, 환자 권리보장 등 7개 평가영역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공공의료기관이 의료의 질뿐 아니라 환자가 체감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최근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도 전 항목 1등급을 유지하는 등 진료의 질 관리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 1등급, 환자경험평가 1등급,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14회 연속 1등급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는 종합점수 99.96점으로 상위 20% 의료기관에만 주어지는 가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환자경험평가에서는 대구·경북 종합병원 가운데 3회 연속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특정 병원의 일회성 실적이 아니라 대구 의료 전반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환자가 직접 평가하는 의료서비스부터 중증질환 치료의 질, 공공의료, 약제 관리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결과를 거둔 것은 지역 의료기관들이 진료 수준과 환자 중심 의료를 함께 강화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