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서범수 "돌려차기 하죠" 실언 사과 수용

입력 2026-08-05 12:32:35 수정 2026-08-05 12:38: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말 괜찮다…토론회 내용 국민에 많이 알려지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의원 오른편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김진주(가명)씨. 연합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 작가가 전날 보완 수사권 폐지 관련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사과를 5일 수용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서 의원에게 연락해 "토론회 전이라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괜찮다"고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또 김 작가는"(보완 수사권 폐지 관련) 토론이 중요한데 묻히는 게 더 싫다"면서 "토론회 내용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에 서 의원도 김 작가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의원은 전날 오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하고 김 작가가 참여한 긴급간담회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에 참석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남겨 물의를 빚었다.

서 의원은 간담회 시작 전 맞은편에 앉은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번 하지"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진 의원은 자신은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결국 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작가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 의원은 페이스북에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피해자분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적었다.

진 의원도 SNS에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