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 주재
쉼 없이 현안 챙기기…민심이반 우려 즉각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해외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비공개)를 주재하고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독일로 이어지는 7박 11일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자 헬기를 이용해 곧장 청와대로 이동했다. 장기간의 해외일정으로 챙기지 못한 국내현안을 살피기 위해서다.
특히 이 대통령 부재 중 더욱 도드라졌던 국내 증시의 널뛰기 현상으로 민심이반이 적지 않은 데다 곧 발표될 부동산 대책을 두고도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부동산과 증시 그리고 폭염 대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부동산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 출국 이후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추가 부동산 대토론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당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한 세제 개편안의 방향과, 공급·대출 등 정책 전반이 점검회의 논의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추가 대책도 논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등락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보완책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행됐지만 시장 반응과 정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여민관에서 진행된 이번 점검회의에는 한성숙 총리는 비롯해 유관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순방 일정이 길었기 때문에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점검회의를 귀국일로 잡았다'면서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추진에 대한 얘기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산업부와 외교·국방부, 법무부 등이 생중계로 정책 성과와 국정 과제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이란 전쟁,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