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B. 그레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 발제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발맞춰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3일 오전 국회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주최,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가 주관하는 '한·미 경제 협력 새프레임'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관계도 전통적인 안보 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경제 안보 동맹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우리 기업들은 배터리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 산업과 공급망 분야의 협력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알렉산더 B. 그레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방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책임지는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핵 위협과 중국의 경제·기술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핵심광물 등 첨단산업 공급망과 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는 곧 국가안보다. 한국이 미국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연합(EU)식 규제보다는 혁신과 협력 중심의 디지털 정책을 추진해야 양국의 기술 경쟁력과 경제안보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정민 숭실대 국제통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홍일 산업통상부 한미통상협력과장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신다윗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디지털·에너지 전환 시대의 미래지향적 한미 경제협력 확장 등 6가지 의제 두고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