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32분쯤 인천 계양구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벗은 채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체온이 38.8도까지 오른 40대 남성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체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상태가 악화해 이송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4시쯤 숨졌다.
인천시는 병원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인천에서 발생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라며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길가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신고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108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