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역량 중심 선발… 99명 지원자 중 24명 추천
이공계 석·박사 외국인 대상으로 16개 전공·14개국 인재 선발
취업 전에도 거주비자 가능… 해외 우수인재 유치 본격화
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 분야 우수 외국인 인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K-STAR 비자트랙(Korea-Science & Technology Advanced Human-Resources Visa Track)' 대상자 24명을 처음 선발했다.
경북대 국제처는 K-STAR 비자트랙 대상 우수인재 추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K-STAR 비자트랙은 국내 대학에서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연구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대학 총장이 법무부에 추천하는 제도다. 추천 대상자는 취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법무부 심사를 거쳐 거주(F-2-7S)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2023년부터 5개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부터는 경북대를 비롯한 전국 27개 일반대학으로 확대 시행됐다. 경북대는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해 모두 99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지원했다.
대학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원자의 약 24%인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논문과 특허 등 연구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국내 정착 계획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최종 선발된 인재들의 전공은 물리학, 화학, 컴퓨터공학, 전자전기공학, 기계공학 등 16개 분야에 걸쳐 있다. 박사후연구원 11명과 박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졸업(예정)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출신 국가는 14개국으로 다양하다.
선발된 인재들은 비자 연장 부담 없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연구와 창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며, 일반 유학생보다 영주권(F-5) 취득과 특별귀화 요건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정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경 경북대 국제처장은 "K-STAR 비자트랙 운영을 통해 우수 해외 인재들이 우리 대학에서 연구에 전념하고 지역사회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부터 졸업 후 국내 정착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