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與대표 부울경 당원투표서 1위…김민석 연승 저지

입력 2026-08-02 19:27:20 수정 2026-08-02 19:54: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민석 43.85%·정청래 46.65%·송영길 9.5%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순회경선 이틀째인 2일 울산과 부산, 경남 창원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부울경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개표 결과 정 후보는 부울경에서 46.65%의 득표율을 기록해 43.85%를 얻은 김 후보를 2.8%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송영길 후보는 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수치에는 경남 지역 득표에 적용되는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앞서 경남을 경북·대구와 함께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득표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전략지역 가중치는 지역 순회경선이 모두 끝난 뒤 8·17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을 산정할 때 반영된다.

정 후보는 이번 부울경 경선 승리로 전날 충청권에서 당한 근소한 패배를 만회하며 경선 흐름을 되돌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치러진 첫 순회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0.44%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이에 따라 경선 초반부터 우위를 굳히려던 정 후보의 이른바 '대세론' 전략에도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부울경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면서 두 후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인1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인단의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다. 지역별 순회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먼저 공개된다.

권리당원을 제외한 대의원(17일 온라인 투표)·국민(15∼16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지역별 순회 경선을 끝내고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당 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을 제외한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