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로 인근 위치… 오사카 비밀결사 활동으로 독립운동 전개
부산지방보훈청은 강서구 대저2동 공항로 부근에 있는 '이수강 선생상'을 2026년 8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수강 선생은 강서구 가덕도동 눌차마을 출신으로, 1936년 일본 오사카에서 동향 인사들과 함께 '재오사카 가덕인친목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후 단체가 일본 당국의 탄압으로 해산되자 1938년경 비밀결사인 '가덕인청년부회'를 결성해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선생과 회원들은 중일전쟁 장기화로 일본 내 혼란이 발생할 경우 봉기해 조국의 독립을 이루자는 계획을 논의했으나,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43년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수강 선생상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10월 건립됐으며,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현충시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