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대응…양산시, 재난기금 투입해 시민 보호 강화

입력 2026-07-30 1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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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확대·양산 대여·생수 나눔까지 체감형 대책 추진

공공시설에 설치된 양산 대여소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산시 제공
공공시설에 설치된 양산 대여소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이용할 수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폭염 장기화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활밀착형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도심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도심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이 대폭 확대한다. 기존 공공 살수차 3대와 민간 살수차 2대를 운영하던 체계를 민간 살수차 8대로 확대해 총 11대를 주요 도로와 주거밀집지역 등에 집중 투입한다. 폭염경보가 이어질 경우에는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운영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1억4천4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대책도 강화된다.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23곳에 오는 8월 7일까지 약 1천 개의 양산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양산시자율방재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고 야외활동 시민들에게 생수를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며 민관 협력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하면서 시민들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