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지난 28일 2차 선발 대상자 면접심사
올해 2차 선발서 16명 신청했으나 면접 대상자 5명 불과…서류 미비 多
대구에서 청년 농업인에게 정착 자금을 지워해주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이 신청 인원 대비 선발(예정) 인원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류 심사에서 탈락자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서 대구시가 예상했던 인원 대비 30% 가량을 선발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가 주관하며 대구시 및 구·군이 함께 비용을 조달해 청년 농업 종사자에게 영농초기 생활안전 자금을 지원하고, 정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영농 종사 연차별로 ▷1년차 월 110만원 ▷2년차 월 100만원 ▷3년차 월 90만원씩 바우처(농협 카드)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대구에서 영농을 개시하며, 18~39세 독립 영농 경영 3년 이하가 지원 대상이다. 취업 등 사유로 농업 이어가지 못할 시 자격을 상실한다.
대구시 및 구·군은 매년 정량평가인 서류 심사를 거쳐 정성평가(면접)과 농림부 승인을 받아 최종 지원 대상 인원을 선발한다.
문제는 올해 서류 제출 인원 대비 실제 선발 인원은 3분의 1 수준으로 저조하다는 점이다. 대구시는 올해 1~2차에 걸쳐 신청서를 접수했고, 당초 신청 인원은 각각 1차 21명, 2차 16명이었지만 서류 요건 미비 등을 이유로 각각 1차 11명, 2차 5명으로 선발 인원이 축소됐다.
시는 지난 28일 2차 신청자 5명에 대해 최종 면접을 진행했고, 농림부 승인 등 남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사업은 매년 국비(70%)·시비(15%)·구·군비(15%) 비율로 부담하며 최근 들어서는 매년 약 10억원 안팎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류 신청자가 요건을 갖춰 심사를 통과하면 대부분 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정도로 예산 사정은 양호한 사업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서류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 사업 자체에 인기가 시들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유통·소비처를 활용하려는 청년 사업가들도 실제로 많고, 농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독립경영인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용처 역시 유흥성이 아니면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영농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 이수 등도 이 바우처를 통해 본인이 얼마든지 하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