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 48위·서한 49위 나란히 전국 50위권
대구 건설업계의 판도가 HS화성과 서한의 '투톱 체제'로 바뀌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두 회사가 전국 48위와 4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면서 서한이 HS화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HS화성의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은 8천325억원으로 전국 4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지만 대구 건설사 가운데 1위 자리는 지켰다.
서한은 시공능력평가액 7천985억원으로 전국 49위에 올랐다. 지난해 50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HS화성 바로 뒤에 자리했다.
두 회사의 격차도 좁아졌다. 지난해 HS화성의 평가액은 8천584억원, 서한은 8천74억원으로 510억원 차이가 났다. 올해는 HS화성 8천325억원, 서한 7천985억원으로 격차가 340억원까지 줄었다.
전국 순위에서도 지난해 두 계단 차이였던 두 회사가 올해는 48위와 49위로 붙었다. 대구 건설업계의 선두권이 사실상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올해 평가액 자체는 줄었다. HS화성은 지난해보다 259억원, 서한은 89억원 감소했다. 지역 건설·주택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한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순위와 지역 내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 지역 3위인 태왕이앤씨는 고전했다. 태왕이앤씨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4천843억원으로 지난해 6천851억원보다 2천8억원(29.3%) 감소했다. 전국 순위도 54위에서 67위로 13계단 떨어졌다.
전국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8천785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이 18조2천714억원으로 2위, GS건설이 11조66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최근 3년간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건설업체가 수행할 수 있는 공사 규모를 평가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