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즉시 경질하라"

입력 2026-07-30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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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이억원·이찬진, 한국 저평가 유발 '휴먼 에러'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이 대통령을 향해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를 즉시 경질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사태에 어떤 대책도 내지 못하는 정책실장·금융위원장·금감원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증시가 전시 상황이다. 코스피는 연이틀 대폭락해 5000선조차 무너질 뻔했고, 국가 비상사태에서나 나올 법한 서킷브레이커가 일상이 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주가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고, 개미투자자의 계좌는 파란색으로 도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 혼란의 도화선이자 증폭기인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는 여전히 작동 중"이라며 "상장폐지, 거래정지를 해도 모자릴 판에 당국자들은 '보완책 검토 중'이라는 언설로 한 달 이상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레버리지 ETF만이 원인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규제 검토'라는 말만 반복 중"이라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드러누웠어야'라고 하더니, 드러누워 복지부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과 감독, 대응 모두 실패했다"며 "무엇보다도 이 사태가 오기까지 그 어떤 대안도, 행정지도도 눈에 띄는 것이 없다. 노답 그 자체"라고 맹폭했다.

안 의원은 "국민은 묻고 있다. 애초에 이런 투기성 상품을 누구의 판단으로 허용했고, 왜 위험 신호를 방치했는가"라며 "코스피, 코스닥이 폐허가 되고 있는데, 왜 그 어떤 대책도 내지 못하고 있나"라고 따졌다.

아울러 "대한민국 주식을 더 이상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에게 맡길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면서 "한국 저평가를 유발하는 휴먼 에러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