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 5개 보건단체가 공동 주최한 '2026년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열렸다.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의료진과 지원인력, 새마을재단 봉사단 등 1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3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외래진료와 초음파·위내시경 검사, 소수술, 치과 치료 등을 실시했다. 이틀 동안 모두 3천801명(연인원 1만263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의약품과 영양제, 어린이 의류·학용품 등 약 2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시력검사를 통해 돋보기안경 2천여 개를 전달했다. 새마을사업과 연계해 혈압계와 혈당계 등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도 현지 보건진료소에 기증했다.
현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치과용 이동식 X-레이 장비와 진료실 에어컨을 지원했으며,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음파, 위내시경, 외과수술 등 실습 중심의 연수도 진행해 한국의 의료기술도 전수했다.
이와 함께 캄퐁톰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공과 배구공, 문구류, 위생용품을 전달하고,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문화교류 행사도 가졌다. 또 통역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대학 측에 발전기금 1천500달러를 전달했다.
이길호 경상북도보건단체장협의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의료봉사는 질병 치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국제협력의 과정"이라며 "캄퐁톰 지역의 필수의료 역량 강화와 양국 간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보건단체의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현지 주민 연인원 7만1천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