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환영식·MOU 체결 예정…1박 2일 일정 뒤 아르헨티나로 이동
미국·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도착하며 1박 2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당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방칠레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30일에는 칠레의 건국 영웅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동상을 찾아 헌화한 뒤,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대통령궁에서는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식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하며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다음 순방국인 아르헨티나로 이동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칠레는 우리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며 "FTA 현대화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수준의 구리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칠레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략 광물 확보를 위한 양국 협력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에 앞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이 최초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며 "카스트 대통령님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