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이 회동]재원 해법은 더 논의…추경호·이철우 "TK신공항 적기 개항엔 이견 없다"

입력 2026-07-29 18:34:29 수정 2026-07-29 19: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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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이든 조기 개항" 한목소리…실무 협의 지속
재원 확보 방안 놓고 전문가·국회의원 의견 수렴키로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1시간가량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가장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그동안 사업비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두고 시·도간 이견이 있었던 만큼 '적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

두 단체장은 신공항 사업 추진 방식 등을 두고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실무 차원의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조만간 두 단체장이 다시 만나 구체적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추 시장님 기조는 지방에서 추진하는 게 힘들다는 것인데, 어떤 방식으로든 공항이 조기 개항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며 "전문가 토론이나 시·도민 의견을 좀 더 모아서 (재원 확보 등 공항 건설 추진 방식에 대한) 방향을 정하겠다. 지금 경북도가 공항사업 시행자 지위를 확보하는 법 개정안을 박형수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데, 그전에 행정통합이 되면 이런 부분들도 다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추 시장도 지역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신공항 건설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TK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통합과 연계해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조기에 토지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여기(경북도청)에 처음 왔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도지사와 만나는 것이 익숙한 장면이 될 수 있도록 자주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신공항은 지역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이전지 결정부터 그동안 TK협치의 산물이기도 하다"며 "시·도민들 또한 신공항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공항 경쟁력 확보, 미래산업 발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북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경북 의성군 비안면 상공에서 바라본 대구경북신공항 부지 모습.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