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배님 힘내십시오"…조경태 "우린 함께한 동지"

입력 2026-07-29 12: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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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비판 기자회견 직후 연락…보수 재건 공감대도 확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당내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게 격려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9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한 의원과의 교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제 제가 (윤리위를 비판한) 기자회견하고 나서 (한 의원이) '선배님 힘내십시오'라고 문자를 보내오셨더라"며 "그래서 제가 어떤 고마움을 표시한 답장도 했지만 어쨌든 12·3 불법 내란 비상계엄을 함께 막았던 그런 동지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따로 떨어져 있지만 생각은 함께하고 있다. 보수 재건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한 의원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할 경우 국민의힘과 함께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상당히 훌륭한 제안이다. 국민의힘에서 기회를 줘야 한다. 이걸 안 준다면 징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의 복당 문제를 두고는 "장동혁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려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래서 대표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7월 마지막 주에 중진 의원들이 만나 장 대표 진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구체적 날짜와 참석 범위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만약 제게도 공식적인 참석 요청이 온다면 가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리위에서 징계 절차가 개시된 조 의원과 권영진 의원, 진종오 의원은 모두 징계 개시 통보서는 받았지만, 소명을 위한 출석 일정은 아직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