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노후 아파트 1만9천 가구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

입력 2026-07-29 1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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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억 2천800만 원 투입…소방서에서 직접 방문·설치
스프링클러·연기감지기 없는 노후 아파트 화재취약가구 대상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노후 아파트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9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해 스프링클러 및 연기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을 조기에 알리고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4억2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3세 미만 어린이·65세 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이 거주하는 화재취약가구 1만 9천여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감지하면 자체 경보음을 울려 화재 사실을 알리는 소방시설이다. 별도의 배선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화재 초기에 거주자의 대피 시간을 확보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감지기는 관할 소방서 직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침실과 거실 등 경보음을 효과적으로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한다.

설치 후에는 주민들에게 감지기 사용방법과 정기점검 요령, 배터리 관리방법 등을 안내하고 주택 내 화재예방을 위한 생활안전수칙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김근식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는 화재 발생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는 초기 경보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감지기 보급이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안전망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