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정식 '대통령 연임' 발언 부적절…李대통령 뜻도 같다"

입력 2026-07-29 09:51:2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8일 전북 전주 코오롱스카이타워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 평당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관련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뜻도 같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29일 MBC 라디오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도 분명히 밝혔듯이 헌법 제128조 2항에 따라 대통령의 연임이나 임기 연장과 관련한 헌법 개정은 현직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 원칙까지 바꾸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데, 현재 정치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조정식 국회의장의 발언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의장은 전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 문제를 비롯한 권력구조 개편은 주권자인 국민의 여론과 선택, 정치적 당사자들의 합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야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의장실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전제로 개헌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비상계엄 발동 요건 강화와 감사원의 국회 이관 등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헌은 임기 내 마무리돼야 헌정사의 성과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 연임 문제가 결부되면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동의를 얻기 어려워진다. 이런 논란은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뜻도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