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략적 파트너, 양국 협력 한층 강화"

입력 2026-07-28 17:30: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하자원 풍부한 남아메리카와 안정적인 광물공급망 구축 청신호, 이 대통령 상파울루 도착 비즈니스 외교 박차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외교부궁에서 열린 브라질 대통령 내외 주최 문화공연 및 환영 리셉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룰라 대통령,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외교부궁에서 열린 브라질 대통령 내외 주최 문화공연 및 환영 리셉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룰라 대통령,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사회의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공개했다.

특히 두 대통령은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TA)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진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12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 위해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메르코수르(Mercosur, 남아메리카 공동시장)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으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자 리튬과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나라들이다.

또한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의 두 나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다자주의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도 협력을 더욱 긴밀히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룰라 대통령이 마련한 환영식에서 양국 경제인들에게 "이번 국빈 방문이 우리 기업의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경제외교를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밤 브라질의 두 번째 방문 도시인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동포들을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도 참석했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류재철 LG전자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