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현직 대통령 연임, 국민선택 문제"…국힘 "정권 연장 도모" 비판

입력 2026-07-28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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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의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개헌 특위 통해 의견 수렴 되지 않겠나"
국힘 "개헌, 야욕의 정략적 도구…입법 쿠데타" 비판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식 국회의장이 내년을 '개헌 적기'로 지목한 데 이어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에서 현직 대통령의 임기 연장 개헌을 반대한다'는 질문에 대해 "지금 그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에는 시기상조 아닌가"라면서도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에서 권력구조 문제가 나오면 이슈가 될 수 있을 텐데, 개헌 자문위나 개헌 특위를 통해서 의견 수렴이 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 의장은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을 포함한 개헌을 언급한 적은 있으나, 개헌 시 연임 규정을 현직 대통령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이라며 "뭐든지 개헌을 갖다 붙이더니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개헌이 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권력 연장을 위한 야욕의 정략적 도구였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반발했으며, 윤상현 의원도 "국회의장의 개헌론은 국민 주권을 권력에 팔아먹는 입법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선택이라는 핑계 뒤에 숨어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정략적 사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