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권 경북도의원 "구태의연한 포항 행정구역 이제 바꿔야"

입력 2026-07-28 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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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로 기준·정치적 이해 관계로 행정구역 나눠' 지적
손 도의원 "상권·생활권 크게 달라져…재논의 필요"

손희권 경북도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포항의 현 행정구역에 대한 전면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 캡쳐
손희권 경북도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포항의 현 행정구역에 대한 전면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 캡쳐
손희권 경북도의원
손희권 경북도의원

포항의 행정구역을 현재 도시구조와 주민 생활권에 맞게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희권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시 효곡·대이동)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포항의 행정구역, 이제 생활권에 맞게 다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손 도의원은 "포항의 많은 행정경계가 과거 논밭과 농로, 옛 지형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지만 도시개발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남구와 북구의 경계 역시 당시 정치적 유불리가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꼬집었다.

포항시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는 이미 수년간 진행돼 왔다.

포항시는 2023년 행정구역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대규모 택지·아파트 개발과 도로 신설 등으로 기존 생활권과 행정경계가 어긋난 11개 구역을 조정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그러나 지역 간 이해관계와 주민 수용성 문제로 전면적인 조정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손 도의원은 "대로가 생기고 아파트와 학교, 상권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생활권도 완전히 바뀌었다"며 "도로명주소가 정착된 지금, 과거의 지번과 동 경계를 성역처럼 유지할 이유도 줄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손희권 경북도의원은 "이번 제안은 특정 지역을 어느 동이나 구에 편입하자는 취지가 아니다. 포항 전체의 행정동과 법정동, 남·북구 경계가 지금의 도로와 주거권, 상권과 통학권에 맞는지 원점에서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과거 정치와 농로가 만든 경계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의 생활을 기준으로 선택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