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먼나무 아냐?'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남부 기후대 수종 시험 식재지 조성

입력 2026-07-28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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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최근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 현장에 남부 수종 시험식재지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평균 기온 상승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미래 생태 환경에 적합한 녹지 기반 마련을 위한 모니터링에 나서기 위해 시험식재지를 마련했다.

공사는 먼나무, 감탕나무, 비파나무, 후박나무 등 남부 기후대 수종 17종 85주를 심었다. 앞으로 겨울철 내한성과 생육 적응력, 생존율 등을 분석해 대구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한 뒤 웰컴존, 그린밸리, 블루밸리 등 주요 방사장과 공원 녹지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서옹사 남부수종 시험식재지.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서옹사 남부수종 시험식재지.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특히 대구대공원 동물원은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 달성공원 동물원보다 동물 서식 면적이 평균 540% 이상 넓힌다. 아울러 다양한 수목과 계절별 경관을 갖춘 녹지 공단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꿀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동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식재 단계에서부터 결정된다"며 "대구대공원은 동물원을 넘어 다양한 식생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부지의 83%를 동물원과 산림레포츠시설 등 시민을 위한 녹지·휴식 공간으로 채운다. 동물원은 2028년 5월 개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