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97억 반환 위기 자초…윤석열·한동훈 정치적 책임져야"

입력 2026-07-28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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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언론·극우 유튜버도 여론 오도 책임 피할 수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었으면 윤석열·한동훈을 데려와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사람들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을 떠받들며 여론을 오도한 족벌언론도 책임을 피할 수 없고, 이에 부화뇌동한 틀튜버들도 마찬가지"라며 "이제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제20대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2022년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이후 탈당한 뒤 윤 전 대통령과 한동훈 의원,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입당 이후 당에 몰려든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세력과 절연하고, 이들을 끌어들인 사람들은 정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을 두고 "국익을 저버리고 사익을 앞세운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비판했다.

올해 1월에도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재기하려면 윤 전 대통령과 한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고 극우 세력과 단절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용병들의 난투극이 한국 보수정당을 무너뜨렸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