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민석, 신천지 개입 근거 제시 못하면 책임져야"

입력 2026-07-27 2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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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문제 제기했는지 의구심"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 측이 제기한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8·17 민주당 전당대회가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명청 전쟁', '신천지 전쟁'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김 후보가 직접 의혹을 꺼낸 데 대해 "김 후보가 압도적 선두주자가 돼 몸조심을 해야지 왜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왕 어쩔 수 없이 제기됐다고 하면 국민의힘에 적용하는 잣대는 강하고, 민주당한테는 약해서 안 된다"며 "이건 반드시 김 후보가 증거를 제시해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민주당도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사회자가 김 후보가 적절한 근거를 내놓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과거 김 후보가 제기했던 계엄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김 후보는 바로 직전 국무총리이자 지난 대선 전 12·3 비상계엄 이전에 당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쿠데타설'을 제기했고 그 지적이 사실로 나타났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천지 문제 지적도 조직적이건, 지엽적인 지구당 차원에서건 개입이 된 건 (김 후보의 말대로) 있을 것이라고 김 후보의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혹을 입증할 책임은 김 후보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적절한 근거 제시의 책임은 김 후보 본인에게 있다"며 "정치적이든 모든 책임은 김 후보가 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