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문제 제기했는지 의구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민석 당대표 후보 측이 제기한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8·17 민주당 전당대회가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명청 전쟁', '신천지 전쟁'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권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김 후보가 직접 의혹을 꺼낸 데 대해 "김 후보가 압도적 선두주자가 돼 몸조심을 해야지 왜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왕 어쩔 수 없이 제기됐다고 하면 국민의힘에 적용하는 잣대는 강하고, 민주당한테는 약해서 안 된다"며 "이건 반드시 김 후보가 증거를 제시해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민주당도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다.
사회자가 김 후보가 적절한 근거를 내놓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과거 김 후보가 제기했던 계엄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김 후보는 바로 직전 국무총리이자 지난 대선 전 12·3 비상계엄 이전에 당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쿠데타설'을 제기했고 그 지적이 사실로 나타났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천지 문제 지적도 조직적이건, 지엽적인 지구당 차원에서건 개입이 된 건 (김 후보의 말대로) 있을 것이라고 김 후보의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혹을 입증할 책임은 김 후보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적절한 근거 제시의 책임은 김 후보 본인에게 있다"며 "정치적이든 모든 책임은 김 후보가 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