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중대본 가동

입력 2026-07-27 1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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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보호·야외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중부지방 장마가 마무리된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중대본 가동에 맞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확대하고, 야외 근로 현장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 누구나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업 종사자들이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예방시설 보급 지원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행동 요령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