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출액의 89.9% 차지…샤인머스캣 앞세워 연간 8천만달러 전망
'경북 포도'가 국내 포도 수출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경북 포도 수출액은 1천601만달러(한화 약 234억8천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4.2% 증가했다. 경북 포도 수출액은 전국(1천872만달러, 한화 약 261억4천만원) 수출액의 약 89.9%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 포도 수출액은 2013년 기준 1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샤인머스캣 재배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도는 농가소득 증대, 과잉생산 대응 등을 위해 수출 포도 전문단지를 육성한 끝에 2018년 처음으로 수출액 1천만달러(한화 약 146억7천300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6천300만달러(한화 약 924억5천만원)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포도의 99% 이상은 샤인머스캣이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 포도 수확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8천만달러(한화 약 1천173억8천만원) 수준의 수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포도가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2020년 한국포도수출연합주식회사는 본사를 상주로 이전하고, 현장 중심의 포도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주력으로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는 경북 포도는 상주와 김천을 중심으로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수출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생산지원은 물론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도가 출자한 수출전문 기업 '경북통상(주)'과 함께 국가별 맞춤형 시장공략에도 나선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우수한 품질과 해외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포도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시장 관리와 다변화 수출확대 전략으로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3억4천300만달러(한화 약 5천49억2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도를 비롯한 신선 농산물은 3천300만달러(한화 약 484억3천만원) 수준으로, 동기간 36.4% 증가하는 등 농식품 수출액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