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 졸업생 배정은 씨
28세에 '박공헤어 약수하우스 본점'서 부원장으로 근무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브랜드 연계 특성화 교육과정 큰 도움"
미용업계에서 실무 경험과 교육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교 박승철헤어과를 졸업한 배정은(28) 씨가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 헤어디자이너를 넘어 후배를 양성하는 교육자로 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 씨는 2018년 영남이공대를 졸업한 뒤 현재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세컨드 브랜드인 '박공헤어 약수하우스 본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 브랜드에서 9년째 근무하며 고객 시술은 물론 인턴 교육과 디자이너 교육 과정 운영, 피드백 시스템 관리까지 맡으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고객과 소통하고 후배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매일 성장하고 있다"며 "한 브랜드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덕분"이라고 말했다.
배 씨가 처음부터 미용인의 길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하며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요리와 악기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사람과 소통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다. 가족의 권유로 미용 분야를 접한 뒤 자신의 적성과 맞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면서 미용 관련 학과 가운데 지원한 곳은 영남이공대 박승철헤어과가 유일했다. 높은 취업률과 실습 중심 교육, 박승철헤어스투디오 브랜드와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정이 진학을 결정한 이유였다.
그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학과가 아니라 실제 현장과 연결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며 "취업보다도 현장과 가까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고 회상했다.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는 '살롱스튜디오'를 꼽았다. 실제 모델 고객을 초청해 학생들이 직접 상담부터 스타일 제안, 시술까지 수행하는 실습 수업으로, 학교 안에서 실제 미용실과 같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현장형 교육이다.
배 씨는 "수업 전날이면 긴장돼 잠이 잘 오지 않을 정도였다"며 "고객의 얼굴형과 모발 상태, 원하는 이미지를 고려해 스타일을 제안하고 직접 시술했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시술을 마친 고객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이 길이 내 길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얻었다.
방학마다 진행된 현장실습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실제 헤어살롱에서 고객 응대와 시술 보조, 조직문화를 경험하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했고, 실습을 마친 뒤에는 한층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현장 경험을 하고 돌아오면 다음 학기 수업이 훨씬 잘 이해됐다"고 말했다.
교수진의 지도도 큰 힘이 됐다. 실습과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들은 브랜드별 특성과 현장 분위기까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동기들과는 서로 연습 모델이 돼주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 기술을 익혔다. 이러한 과정은 미용 기술뿐 아니라 협업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그가 후배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서 있다. 인턴을 대상으로 1대1 교육을 진행하고 본사의 디자이너 교육 과정 준비에도 참여하며 교육자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배 씨는 "제가 교육했던 인턴들이 디자이너로 성장해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학과 학생들은 기본기와 태도가 뛰어나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시절 특강과 실습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업스타일 자격증 취득과 각종 미용대회에도 꾸준히 도전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높은 학점을 유지하는 한편 현장실습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는 데 집중했다.
배 씨는 "한 매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고객들도 함께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빠르게 승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멘토가 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배운 현장 중심 교육과 실습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후배들도 주어진 실습과 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