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남이 정해준 길 아닌 스스로 택한 길 '이한이답게' 자라렴"

입력 2026-07-28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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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주·전계남 부부의 둘째 아들 전이한

윤연주·전계남 부부의 첫째 아들 전지한(7), 둘째 아들 전이한.
윤연주·전계남 부부의 첫째 아들 전지한(7), 둘째 아들 전이한.

윤연주(39)·전계남(43·세종시 다정동) 부부 둘째 아들 전이한(태명: 아리·4.3㎏) 6월 10일 출생

"남이 정해준 길 아닌 스스로 택한 길 '이한이답게' 자라렴"

소중한 내 아들 이한아, 네가 세상 밖으로 무사히 나오기까지의 그 놀라운 여정은 엄마에게 정말 한 편의 영화이자 기적 같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단다.

임신 36주차부터 너는 초음파를 볼 때마다 자세가 바뀌어 결국 제왕절개 수술을 결정하고 입원을 했는데 그날 아침 마지막 초음파를 보는데, 네가 스스로 머리를 아래로 휙 돌려 분만하기 가장 좋은 정상 자세로 자리를 잡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더구나. 그렇게 계획했던 수술 대신 갑작스럽게 자연분만으로 4.3kg이라는 어마어마한 우량아인 너를 출산하기까지 무척 힘들었지만 우렁차고 씩씩한 네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그간의 긴장과 진통의 고통은 눈 녹듯 사라지고 벅찬 눈물만 흐르더구나.

엄마 아빠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 타이밍과 방법을 바꾸어 세상에 나온 너의 굳건한 모습을 보며 참 많은 것을 깨달았단다.

사랑하는 이한아,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네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네가 스스로 당당하게 선택하고, 네 발로 씩씩하게 걸어가며,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장 '이한이다운' 모습으로 빛나며 자라나기를 바란다.

엄마 아빠는 네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언제나 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곁에서 응원하고 지켜줄게.

든든한 지한이 형과 늘 너를 위해 기도하는 아빠 엄마, 이제 우리 네 식구가 완전체로 뭉쳤네. 우리에게 건강하고 특별하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우리 네 식구 서로 아끼고 보듬으며 앞으로 매일매일 행복하고 따뜻하게 잘 지내보자.

자료 제공: 신세계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