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토종벌꿀, 과학적 인증 입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운다

입력 2026-07-27 14: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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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경북농업기술원·한봉협회 경북지회 공동 토론회
품질·안전성 분석부터 생산이력 관리까지 인증체계 논의
토종벌꿀 공동브랜드 구축해 온라인 판매·관광 연계 추진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경북 토종벌꿀 브랜드 및 인증체계 구축 토론회'를 열었다. 국립경국대 제공

경북 토종벌꿀을 객관적인 품질검증과 생산이력 관리에 기반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립경국대학교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경북 토종벌꿀 브랜드 및 인증체계 구축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토종벌 사육농가와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 회원 130여명을 비롯해 대학·행정기관·농업기술기관·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생산 단계부터 품질관리와 인증, 포장·유통까지 토종벌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생산자의 이야기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는 지역 브랜드가 상표나 포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경북 토종벌꿀이 가진 희소성과 전통성, 생태적 가치를 소비자 경험과 결합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 인증을 위한 과학적 검증 방안도 제시됐다. 국립경국대 장현정 연구원은 경북지역 토종가축 인증과 토종벌꿀의 이화학적 특성·안전성 분석 현황을 소개했다.

정철의 교수는 벌꿀 품질규격과 잔류물질 분석, 탄소동위원소비를 활용한 진위 판별, 토종벌 유전자 분석 등을 결합한 인증체계를 제안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분석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다.

종합토론에서는 농가별 생산방식의 표준화와 품질검사·인증 절차, 공동브랜드 운영 주체와 기관별 역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생산이력 관리와 온라인 판매 확대, 체험·관광과 연계한 유통 방안도 논의됐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백두대간 중심지인 경북의 토종벌산업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경국대와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참여 농가를 선정하고 벌꿀 품질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공동 인증기준과 브랜드 방향을 구체화하고, 기준을 충족한 토종벌꿀에는 공동 포장과 생산이력 관리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경북사이소' 등과의 연계도 추진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경북 토종벌꿀 브랜드 및 인증체계 구축 토론회'를 열었다.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국립경국대는 경북농업기술원, 한국한봉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21일 지역교육문화복합관에서 '경북 토종벌꿀 브랜드 및 인증체계 구축 토론회'를 열었다. 국립경국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