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지역 고교생 '실전형 진로 설계' 선도

입력 2026-07-26 14: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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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6개 고교 180명 참여, 10시간 심화 과정 운영
보잉767·관제 시뮬레이터 활용…현장형 교육 강화
대학-고교-교육청 협업 모델로 진로교육 체계화

경운대학교가 24일 경북도내 16개교 180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전공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24일 경북도내 16개교 180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전공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경북교육청연구원과 함께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진학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 단순 견학을 넘어 실제 수업과 실습을 결합한 10시간 심화 과정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와 진로 선택 역량을 끌어올린 점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학점제 확대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이틀 동안 단계별 커리큘럼을 적용해 전공 기초 이해부터 실습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짰다. 학생들이 전공을 피상적으로 접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도록 설계했다.

현장에는 경북 지역 16개 고교 학생 180명이 참여했다. 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부, 무인기공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 11개 학과가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항공 분야는 실물 보잉767 기종을 활용해 기체 구조와 정비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관제 관련 학과는 전국 공항 상황을 재현하는 관제탑 시뮬레이션으로 실전형 관제 실습을 진행했다. 보건계열은 임상 환경과 동일한 방식의 수업을 운영해 체감도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고교 현장의 진로교육 수요를 반영한 협업형 모델로 추진됐다. 대학과 고교, 교육청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키웠다.

박명철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의 항공모빌리티와 첨단과학, 사회서비스 인프라를 지역 고교생과 공유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