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추천 도서에 '李 자서전'·'1020 극우가 온다'…논란에 "재선정"

입력 2026-07-24 17:56:10 수정 2026-07-24 17:57: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신문고에 민원도

도서
도서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책 표지. 캡처.

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가 여름방학 추천도서에 이재명 대통령 자서전과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의 책을 넣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학교 측은 학부모 항의에 더해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중학교는 지난 21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여름방학 교과 추천 도서 목록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도덕, 국어, 수학, 역사, 과학, 영어 등 14개 교과 추천도서를 올렸는데, 이중 사회 부문 '1020 극우가 온다'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가 문제가 됐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2021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 시절 일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16세 소년공 시절부터 사법 연수원까지 10년 간의 일기를 통해 정치인 이재명의 인생을 풀어낸다.

또 '1020 극우가 온다'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온라인 혐오대응 TF위원을 겸하고 있는 정민철 작가의 책이다. '1020' 젊은 세대의 우경화 실체 등을 다룬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정치 편향된 도서를 추천했다"며 학교에 항의했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는 등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중학교는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추천 도서를 다시 선정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가정에 보냈다.

학교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가정 통신문에서 "교과별 추천 도서 목록과 관련해 일부 도서의 적절성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귀한 의견과 우려를 전달받았다"면서 "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추천 도서 목록 전체에 대한 심층 분석 및 검토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적 가치에 부합하는 도서 목록을 재안내하겠다"고 했다.

육아카페 게시글 캡처.
육아카페 게시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