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기관 호남 확정설 돌자…국힘 공세수위↑
"민주당 전대 선물용으로 이전 강행 시, 국가경쟁력 저하 초래돼"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대구 북구을)가 24일 "공공기관 이전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이 아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9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특정 지역에 특정 기관의 이전이 이미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수협중앙회 등 40여개의 기관이, 전북에도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 굵직한 금융기관 이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광역행정통합,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등 이재명 정부의 '호남 챙기기'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취지다.
김 수석은 "일부 주요 기관들이 전남광주와 전북 등으로 이전하는 것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거론되고 있다"며 "공식 발표도 하기 전에 (이 기관들이) 마치 '답정너'처럼 거론되는 것은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둔 당리당략적이며 정치적인 카드가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이 합당한 절차와 여론 수렴 없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권의 필요에 따라 결론을 정해놓고 이루어진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2차 공공기관 이전지 선정 과정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용 선물로 공공기관 이전을 강행한다면,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전국의 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의 거센 반발은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그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정부와 여당에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