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사령탑 내달 9일 임기 만료…"지선 결과, 상처와 고민 깊었다"
"취약지역 TK, 비례 국회의원 3~4석 확보 핵심 과제로 설정할 시기"
차기 총선 출마에 대해선 긍정적 답 내놔 "당연히 대구 위해 고민해야"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3일 "6·3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선택한 대구 시민들이 2년 뒤 총선에서 민주당을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대구시당이 방향을 잘 잡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내달 9일 임기 만료를 앞둔 허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총리에게 희망을 걸었던 대구 민심을 시당이 온전히 받아갈 수 있도록, 그러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게 새 시당에 대한 기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은 지선 결과를 두고 "기대했던 결과에 미치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상처와 고민이 깊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당의 취약 지역인 대구경북(TK)은 지역구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출마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TK에 비례 국회의원 3~4석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의지를 내비쳤다. 허 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다.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연히 대구를 위해 고민할 것"이라며 "출마자 라인업을 잘 짜는 게 새 시당위원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허 위원장은 2024년 4·10 총선에서 대구 중구남구에 출마한 바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격화되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선 "지금 당의 메시지가 국민들이 보기에 아쉬워하는 측면이 많은 것 같다"며 "선거가 끝나면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선 "TK 차별이라고만 볼 것이 아니라 기업이 투자할 만한 지역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새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선 결과가 참으로 뼈아프고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대선 공약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실현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