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서 방화 추정 폭발…8명 부상

입력 2026-07-23 10:41:07 수정 2026-07-23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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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규약 논의 중 인화물질 살포 후 화재…경로당 어르신 5명도 다쳐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3일 오전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서 방화 추정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관리비 문제로 인해 지자체 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전 아파트 주민 70대 남성 A씨가 관리실에 들어간 뒤, 인화물질을 뿌렸고 곧이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은 벽돌 형태인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등 166㎡(50평)을 태우고, 이날 오전 8시48분쯤 진화됐다.

화재로 현재까지 남성 2명, 여성 6명 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 중에는 관리실과 붙어 있는 경로당에 있던 어르신 5명도 포함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경찰은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A씨에 대해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폭발 당시 관리실에는 관리규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실 관계자와 입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인화물질이 든 용기를 들고 관리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은 "A씨가 전날(22일) 저녁부터 술을 마셨고 난동을 부렸다"며 "한 달 전쯤 입주자대표 선거가 있었고, A씨도 선거에 나왔다. 선거기간 아파트가 좀 시끄러웠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실과 입주민 사이 갈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관리비 공개 미흡으로 인해 경산시로부터 과태료(55만원)가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지난 1월말 이틀 간 감사를 진행해, 위반 사항 10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부상자,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도 함께 동행한 상태"라고 했다.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3일 오전 8시 29분쯤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이 사고로 관리사무소 직원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