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AI 전환 속도…상신브레이크 생산현장서 실증

입력 2026-07-23 0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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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 선정

대구시가 상신브레이크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기반 품질 진단·설비 예측 기술을 실증하며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낸다. 챗GPT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대구시가 상신브레이크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기반 품질 진단·설비 예측 기술을 실증하며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낸다. 챗GPT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대구시가 상신브레이크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제조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설비 이상과 제품 불량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구시는 상신브레이크㈜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증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신브레이크가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전문기업 인터엑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제조데이터 표준화와 AI 솔루션 개발, 생산 현장 실증, 기술 확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서로 다른 생산설비와 전산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 연결하는 것이다. 상신브레이크의 공정·제품 관련 용어와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생산시스템을 AI가 자동으로 분석·연계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표준화된 설비 센서와 공정 기록, 제품 검사 이미지 등은 AI가 종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제품 불량을 실시간으로 조기에 찾아내고 유형별로 자동 분류할 계획이다.

설비의 진동이나 온도 등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기술도 적용한다. AI가 생산설비 주변에서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설비 작동값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율제어 기능도 개발한다.

대구시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설비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 최소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 성과를 지역 전기·자율주행차 부품기업 등 주력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사업 운영과 기업 기술지원, 성과 확산을 담당한다. 인터엑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AI 모델과 데이터 표준화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제조기업이 AI를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업 성과가 지역 제조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